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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주년 예비군의 날 대통령 축전 [전문]

입력 2020. 04. 03   08:21
업데이트 2020. 04. 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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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창설 52주년을 축하합니다.
   

예비군은 내 지역과 직장을 지키는 보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창설 이후 처음으로 훈련이 연기되었지만, 275만 예비군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과 이웃 나아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예비군의 날’을 맞아 각별한 격려를 보냅니다.

 
우리 예비군은 경증환자 생활지원센터에 상주하며 환자들을 돕고, 일손이 부족한 방역 현장과 마스크 작업, 판매 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위해 여성예비군이 다시 뭉쳤고, 특전예비군도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습니다. 예비군의 애국심과 헌신을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예비군은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의 핵심 전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력’의 중요한 축입니다. 정부는 예비군이 군사적 위협을 비롯한 국가비상사태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입니다.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동원부대에 K10 제독차와 신형 박격포를 비롯한 신형 무기체계를 도입하여 상비사단 수준으로 장비와 물자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훈련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과학화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만큼 예비군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훈련이 예비군들의 생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예비군 훈련 보상비를 정부 출범 전에 비해 4배 인상했으며, 앞으로 2022년까지 병장 봉급 수준을 고려하여 추가로 인상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훈련도 면제했습니다.
 

예비군은 국민이 필요한 곳에 가장 가까이 있는, 준비된 전력입니다. 현역 시절의 긍지를 잊지 않고 지역과 직장을 더욱 아껴주신다면 가족들과 이웃, 동료들이 보다 안심하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예비군 창설 52주년을 축하하며,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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